| [ PNU ] in KIDS 글 쓴 이(By): deepblue ( -- 海 --) 날 짜 (Date): 1998년 11월 1일 일요일 오후 07시 04분 20초 제 목(Title): 동화책 학교 근처에서 고서축제(?)를 한다기에 들렀다가 동화책 한권을 구입하였습니다. 하긴 딱부러지게 동화책이라고 하긴 그렇군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이야기 역사책이니 말입니다. ^^ 덕분에 잊어 버리고 있었던 단어들을 수북한 먼저더미에서 건져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소공자, 소공녀, 빨강머리앤, 이솝우화,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 어린이 세계 위인 전집, 어린이 추리 소설집... 후후후, 손끝이 까맣게 되도록 뒤적거리면서도 웃음을 거둘수가 없었습니다. 책더미 뒤쪽 돌계단에 앉아 그림책에 빠진 밤송이 머리의 꼬마도, 서너권의 책을 껴안고서도, 뒤적거리는 말총머리 꼬마 아가씨도, 흩어진 아이들을 찾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낮지만 단단한 목소리도, 아주 오래된 그림들과 사진들 사이에서 선 할아버지, 할머니들. 한문이 가득한 노오란 책을 뒤적거리시는 까까머리 스님들도 계셨군요. 가을인가 봅니다. 오늘 밤엔 역사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이십여년 전, 출발하였던 어린 바다가 오늘밤 길동무 되어 주겠죠? 부대 가족들의 11월 첫날이 행복하신지.... 행복하시죠? 웃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