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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1998년 8월 26일 수요일 오후 05시 25분 24초
제 목(Title): 담배피는 사강옹과 담배끊는 문디옹.


어째 두분의 나란한 글을 읽어보니 똑같은 하나의 객체인 담배를 놓고
두분이 참 솔직하고 상이한 생각을 보여준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

사강아저씨..담배쌈지를 그리 칙칙하게 보내시다니, 선물 받으셔야죠. 아름다운
낭자로부터...문디님은 또 한번 '개' 가 되시지 않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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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현재 담배를 안핀지 3일이 되었다.
자의에 의한것이 아니라 목편도선이 탱탱 부어서 뭘 삼키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담배를 저절로 끊게 된 것이다. 병원에 가보았더니 의사가 항생제를
처방해주면서 no ! smoking ! 을 강조하길래, already cut it off. 라고 했더니
의사아줌마가 좋아했다. 공부도 하나 못하고 끙끙 앓은지 3일, 오늘에서야 조금
몸이 나아지는데, 담배에 대한 연민은 아직 생겨나지 않고있다.

이번 기회에 끊을것 같진 않다. 아직 서랍속에 지난번에 피케이피아조씨가 
가져온 담배가 두보루 이상 남아있고, 할일, 속상한 일등이 여전히 있고,
그러나 담배 한갑에 한화로 거의 만원이 넘는 이 비싼 담배를 계속 피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확실히 술보다 담배가 건강엔 더 해로운것 같다.
한때엔 달리기 선수이기도 했는데, 요즘엔 아침에 조깅을 조금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고 호흡이 가빠진다.  그리고 기관지가 나빠졌다는 감이 팍팍 온다
문디님과 마찬가지로 이른 새벽이나 깊은 밤에 시도때도 없이 기침이 나질 않나
이놈의 영국땅을 떠나면서 담배도 같이 떠나버릴 작정은 하고있다.

담배....사실 좋은 친구이기도 한데..
평생을 같이 할 친구는 못되는것 같아서 아쉽다.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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