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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1998년 8월 27일 목요일 오전 08시 53분 31초
제 목(Title): 마누라와 애인




어제 '적과의 동침'이란 드라마를 봤다. 소제목이 

'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든가 그랬다.

신혼때 그렇게 청순하고 아름답고 이쁘던 애인같던

와이프가 그만 결혼생활 7년만에 '마누라'로

변해버린데 대해 남자가 그만 질려버리는 것이다.

직장에서 맨날 마주치는 아가씨와 당연히(?) 눈이

맞게되고...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지 집에 들어가면 아줌마가

되버린 '마누라'는 여자로 보이지 않지, 직장에서

후배 여사원과 정과 마음 통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남자.

여자랑 휴가를 같이 갈려고 마누라에겐 거짓말하려다

들통나고 마누라는 눈치를 채게 된다.

마누라는 모든걸 알게 되지만 꾸욱 참고 여행을 같이

같다가 아무리 잘해줄려해도 짜증만 나는 남편땜에

미칠것만 같다. 그 모습을 본 남편은 더 짜증을 낸다.

그러자 그 마누라 하는말,

'내가 꽉 죽어버렸으면 좋겠지! 그래서 그 여자랑

살고싶지!'

결론은 어떻게 될런지는 오늘 다시 봐야겠다.

정말...왜 여자는 결혼을 해서 애낳고 세월이 흐르면

동네에서 보는 '아줌마'가 되버리는 걸까....

창피한것도 모르게 되고 수다쟁이가 되고 목소리 커지고....

늘 애인같은, 연애할때 그런 모습은 다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다른 사람 상담해주는 정신과 의사 김정일 같은 사람도

그 수준에 맞는 여자와 결혼해서는 세월이 흘러 말이 

안통하고 정신적으로 교감이 안된다고 '정신적인 사랑'을

하게된 여자가 따로 있었다고 고백하는걸 보면 어지간한

여자들은 정말 다 그렇게 되는 모양이다... :(

회사사람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유부남치고 한눈 팔아

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 우리끼리니까 다 이야길

한다. 술마시면서. 그럼 난 열을 내면서 주장한다.

그럴려면, 왜 결혼했어요? 라고.

난 결혼하면 늘 애인처럼 지낼거라고 매일 방에서 손잡고

티비도 볼꺼라고 그리고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 여자와

결혼할꺼라고 강변(?)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말한다. '그래, 너 결혼하고 5년뒤에 보자!'.

유부남이 자기 아내보고 '우리 마누라'라고 말하면 그 속엔

이미 '여자'도 '인간'도 아닌 '밥하고 빨래하고 애키우는 

존재'로만 보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냥 '정'에 

묶여 사는 것 처럼 보인다.

정말...아무리 연애할때 이뻐보이던 여자도 '마누라'에

'아줌마'로 변해버리고 '정신적인 교감'내지는 '대화'가

통하지 않게되면 자연히 '한눈'팔게 되는 모양이다.

흠....난 그러지 말아야지....

늘 애인하고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거고 그럴수 있는 여자를

만나야지....회사 직원들이 날 지켜본다고 했으니 보란듯이. :)

음..근데 그럴 만한...내가 그럴수 있도록 맞장구 쳐줄 여자가

있을까....

갑자기 결혼해서 산다는게 끔찍한 지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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