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1998년 8월 6일 목요일 오후 12시 50분 55초 제 목(Title):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무더워지는 여름, 올 한해도 무사히 넘기길 바란다며 어제 길떠나는 나에게 친구가 선물한 시집의 제목이다. 정호승이란 시인...난 잘모른다. 첨이었다. 그전에 유명한 시집이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였던 모양이다. 사랑하다가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살아야지..죽긴 왜죽나...사랑하다가 죽어버릴 그런 사랑이라면 난 외면하겠다...고만고만하게 사랑하다가 같이 결혼해서 애낳고 잘 먹고 잘 살만한 사랑만 할것이다. 암튼 그 친구가 참 고마웠다. 올라오는 기차는 그 시집 으로 인해 들 쓸쓸했다. 그렇지 않아도 떠나기전 책을 몇권 사들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서점에 들러 3권의 책을 샀다. 하나는 내가 맘속에 들어했던 하루끼란 작가의 소설 '렉싱턴의 유령'이고 두권은 정신과 전문의인 김정일의 책 '아하, 프로이트'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라는 책이다. '상실의 시대'를 읽고 무척이나 허무해서 내 허무주의적인 성격이 더욱 허무해졌던 기억이 있기에 그 책을 샀고, 심리학적인 이야길 일상의 문제들과 맞붙여 이야길 하듯 풀어내는 김정일의 스타일이 좋아서 샀다. 물론 얼마전엔 그 사람이 간통죄로 고소가 된적이 있다지만 후...것도 참 아이러니다. 자신의 문제를 풀지못했으니. 그 심리학적인 책속에 내가 겪은 심리적인 갈등를 풀어보고 싶고 상대의 심리를 이해하고 파악하고 내 자신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정호승 시인의 시집은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거 같아 가끔 여기에 올려 다른이들도 함께 음미했으면 싶다. 그 첫번째가 '정동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