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NU ] in KIDS 글 쓴 이(By): Rdfox (불야시 ^o^) 날 짜 (Date): 1998년 7월 29일 수요일 오후 08시 46분 47초 제 목(Title): 발표날 오늘은 참 정신 없이 바빴답니다...... 오늘이 드디어 대망의 세미나를 하는 날이었거든요...... 근데 참 준비 된 거는 없고 잘 모르겠고...... 정말 죽겠더군요..... 그래도 할 수 없이 세미나를 하러 갔지요....... 물론 점심도 굶은채로...... 나의 친구와 내가 둘이서 같이 발표를 하기로 했는데...... 나의 친구는 무려 발표를 1시간 40분도 넘게 했습니다...... 갱이 : (속으로) 친구야..... 넘 고마워........ 니가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질문을 하지 않겠구나....... 뽀홋~~~ 아니나 다를까........ 발표가 마치고 10분 쉬는 시간에 사람들은 나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하더군여...... 사람들 : 갱아........ 30분 내로 마쳐야 한다........ 알겠지? 갱이 : 알았어........ (괜히) 아... 내가 많이 준비 했는데 말이지..... 참. 무지 좋았지만 괜히 한번 튕겨보면서...... 룰루랄라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나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니 무지 떨리더군여..... 그것도 대학원생들 앞에서...... 교수님들 앞에서..... 학부생이 알아봐야 얼마나 많이 알겠습니까........ 마구 버벅대면서 발표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나의 버벅대는 발표를 들으면서 무지 질문할 게 많았겠지만..... 꾹 참고 있더군여...... 하하하........... 저는 가뿐하게 40분 정도로 발표를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교수님도 잘 모르시는지 별로 질문을 안하시더군요..... 제가 발표하는 부분이 좀 어려웠거든요...... 그러나........... 세미나가 마치고 나자....... 교수님 : (무지 지겨운 표정이지만 꾹 참고) 발표 잘 들었는데...... 너희들 다음엔 뭐 발표할거야? 친구와 갱이 : 음....... -_-;..... 아직 안 정해 졌는데여.... (갑자기 불안한 기운이 엄습하며....) 교수님 : 그래 ~ ? 음..... 그렇다면 말이지...... 쏼라쏼라...... 이걸 하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친구와 갱이 : 허억! 그렇게 어려운 것을!!!!!! 교수님 : 할거야 ? 말거야? 갱이 : 하겠습니다..........!!!!!!! 내키지 않았지만...... 어쩌겠어요...... 그노무 학점이 ..... 흑..... 교수님 : 그럼 다음주 수요일까지 준비 다 해놔라.......... 와....... 넘 빡셨어요....... 다음주 수요일 까지라니......... 졸업과제도 해야 하는데...... 그러나 우리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갱이 너무 불쌍하지요? 황금같은 방학을 이렇게 보내야 하다니요....... 근데.... 제리님의 글을 읽으니 참 찔리는데요..... 아니..... 모두가 다 찔려하는 것 같은데.......... 글 올리기가 망설여 지는 것 같습니다............. 무서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