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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그대의무엇)
날 짜 (Date): 1998년 7월 19일 일요일 오전 02시 52분 36초
제 목(Title): 모임 후기.



워낙 몇 분 안오셔서리 안쓸려다 간단하게 몇자 적습니다.

제리님과 스페이스님을 만났습니다.
스페이스님은 예전에 뵌 적이 있던 아엘님이시더군요!
무지 반가웠습니다. :)
제리님을 처음 보는 순간 느낀 것은 생각했던 것처럼 터프하시다는
거였습니다. ^^
아.. 외모는 이쁘신 분이셨어요.
몸매가 드러나는 검은색 원피스 차림의 실루엣이 적당히 가냘프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터프하시다는 건 밝고 힘차 보이는 분위기가 그랬다는 거죠.
그래도 너댓명은 모여 술잔을 부딪히기에 적당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써얼렁~ 했습니다. -_-
게다가 스페이스님마저 친구 결혼식 전야 모임에 가봐야 한다며,
한 시간쯤 얘기를 나누고는 가버리시더군요. -_-+

암튼 전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제리님과의 데이트로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광안리에서 바이킹을 탔는데요, 저는 이런 놀이기구 타는 거 무지무지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별로 기회가 없어서 바이킹은 첨 타는 거였습니다.
젤 뒤에서 두 번째 줄에 앉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재밌었습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양 손을 놓으니 엉덩이가 뜨는 게 제법
짜릿짜릿 하더만요.
양손을 들고 만세부르며 흔들다 나중엔 남들 재미있으라고 사람살려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그랬습니다. ^^;
근데 사실 제리님을 보는 게 훨 재밌었습니다. :p
제리님은 많이? 암튼 여러번 타보셨다는데 타기전에 보이던 호기가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더군요.
전 남들 하는 것처럼 양 손을 들고 흔들고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다가 옆을 보니 두 눈을 꼭 감고 계시더만요.
한 팔이라도 들게 해볼려고 잡아 당겨봤는데, 손잡이를 목숨을 걸고
붙잡고 있어서 제 힘으론 역부족이었습니다. 
꼭대기에 오를 때쯤 눈을 질끈 감고 앞의 잡을 것(safety bar)을
움켜잡고 악 악 소리를 지르는 품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눈을 슬며시 떠보시더니 갑자기 입을 딱 벌리면서
동공이 확대되는데, 아래쪽을 바라보는 건 그 순간뿐이고 시선을 하늘로
향한체 눈을 부릅뜨는 모습은 정말이지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을
차지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 그 모습에 반했음 :)
그 때 본 옆모습의 얼굴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 사실 그 모습 말고는 얼굴 모습이 기억이 잘 안남.
  하지만 예쁜 얼굴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광고함!    )

언제 많은 분들이 모여서 함께 통도 환타지아로 함 떴으면 싶네요.
또 필히 문디님도 참석케 해서, 색깔에 따른 회의 맛과 영양에
대한 비교 고찰이나 회와 소주의 궁합 등을 주제로 세미나도 함 
가져 보구요. ^^;
그리고 영화보러 혼자 가시는 분들께선 저 좀 불러주세요~!
아님 포스팅해서 뭉쳐서리 영화를 본 후 쐬주 한 잔 하고 그럼 얼마나
좋습니까?!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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