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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그대의무엇맧)
날 짜 (Date): 1998년01월13일(화) 00시48분13초 ROK
제 목(Title): Re: 과속 단속...돌파 !!!



저도 처음 그랬을 땐 가슴이 봄바람 난 처녀의 그것처럼 ---잘 모르긴 하지만---

두근두근 새근새근 발랑발랑 하더군요.

언제나 님소식(?)이 올까 편지함을 눈여겨 보구요.

근데 결국 바람은 아무것도 내려놓지 않고 스쳐 지나가 버렸어요.

몇번 그러고 나니까 간이 배 밖으로 나오게 되더군요.

다른 차들 흐름에 따라 120~140 정도로 달릴 땐, 내리막 커브 처럼 적이 

매복하기 쉬운 장소에 다가갈 땐 커브를 도는 앞차들의 후미등을 유심히 

보구 별 이상 없다 싶으면 아예 속도를 줄이지도 않게 됐어요.

그 이상으로 달릴 땐 척후병이 없을 때가 많으니까 위험지형에선 미리 

속도를 100~110 정도로 줄이는 게 안전하죠.

근데 자칫 방심하다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했을 때 기습을 당하면 

역시 36계 줄행랑이 최고더군요.

전 국도에서도 적의 수신호를 그냥 무시한 때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근데 적의 기마대가 보일 땐 항복하는 편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백차는 쫒아오지 않던데, 그 싸이카라고 부르는 모터 싸이클은

바로 추격전에 들어가서 끝까지 쫓아가더군요.

아무튼 그런 식으로 조심하면서(?) 다니다 보니 90년대 들어서는 속도위반으로

잡혀본 적이 없게 되더군요.

지름값이 퍽 퍽 오르면서 부터는 어지간하면 정속주행을 할려고 피나는 노력을

하기도 하구요...

참 그런데 과속카메라에 걸리면 그건 증거가 명확해서 빼도박도(아닛! 이렇게

야한 표현을?!) 못한다고 그러더만요.

* 돈 버셨으니 소주 한 잔씩 돌리시나요?



                                                              思 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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