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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hdkim (아     엘)
날 짜 (Date): 1997년08월22일(금) 18시33분33초 ROK
제 목(Title): 미국 출장기 - 첫째날 2



흠...첫 경험담을 이야기하다보니 서두가 길어지네...

암튼 미국에 첨 갈때 이것 하나는 염두해 두어야 할것 같다.

우리 생각은 우리같은 외국인이 지네들 공항에 입국하면 영어를 잘 모를거라고
가정한 뒤 친절하게, 또박또박하게 상대편이 될수있으면 잘 알아듣도록 말을 
해 줄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네들은 그렇지 않다...

하두 다인종, 잡종의 나라이다 보니 어떤 인종의  인간이 와도 그냥 지네 나라
사람일 수 있다는 당연한 생각에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인을 대하듯 하지 씨苛째�
같다...

내 존심을 상하게 만든 아줌마가 내게 물었던 건 뒤에 곰곰히 상황에 미루어
추론해보니, "너 미국 시민권있냐?"...정도였던거 같다.
그네들한테는 그런 질문이 아주 자연스러우니까...

휴....영어의 예스, 노 를 잘 하면 정말 잘하는거라던데...
예스 할걸 노 했으니...

흠...뉴욕공항에서 다음 행선지 필라델피아까진 다시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한시간 정도를 허름한 공항대기실에서 기다렸다...
정말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상상외로 낡은 터미날이었다...

이윽고 시간이 되서 비행기를 타기위해 출구를 나오니 우리를 기다리는건
12인승 정도의 소형 프로펠러기...윽...

애들 장난감같은(보잉에 비해서) 저런 비행기를 타야돼다니....
난 상상도 못했다...보잉도 무서운 판에...


길쭉한 봉고같은 공간의 비행기에 몸을 실고 다시 필라델피아를 향한다.
선머슴같은 흑인 여승무원이 무어라 말을 한다.

푸...이 콩알같은 비행기에 있을건 있고, 할 건 다하네...

작은 비행기 창밖은 보잉보다 훨 잘 보였다.
나지막한 산등성이하나 없이 편편한 푸른 녹지만이 펼쳐지고 지평선 저 너머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보여주듯 약간 둥그스름해보인다.
비행기 아래 지구는 푸른 카펫에 황토색 길이 이리저리 반ㅅ 듯이 그어져보이고
사람들이 사는 동네같으면 잘 다듬어진 주택사이로 파아란 풀장이 여지없이 보인다.

약 40분 이 지나자 필라델피아에 왔단다.
필라델피아 공항은 뉴욕보단 시설이 깨끗해 보였다.
필라델피아는 우리나라 경주와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고도이다.
보다 ㅈ 더 자연스런 ㅊ 풍경을 지니고 있었다. 사람들도 뉴욕사람들보다 인상들이
좋아보이고, 평화로와 보였다.


종착지에 다왔을까...아니...이제 다시 필라델피아 근교 도시인 king of prussia라는
곳으로 가야하는데...어떻게 가나....그곳 회사사람이 무슨 셔틀버스를 타고 오면
된다고 했는데...

공항터미날 밖을 조금 서성이다 안내데스크에 있는 맘 좋아보이는 할머니에게 
말씀을 
여쭈었다.
생각했던대로 친철하게 가능방법을 이야기하셨다. 마치 시골 할머니처럼..

헌데...직접 어디로 전화를 나보고 하라네....
윽...본토에서 영어로 전화를 하라고?...

그래도 급하면 되게되어있는건지...내가 어디있으니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데 
여기까지
와달라고 했더니...

왠 봉고가 왔다...그게 바로 근교도시까지 원하는 목적지에

바래다 주는 셔틀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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