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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londe (불난뒤)
날 짜 (Date): 1995년10월05일(목) 09시13분52초 KDT
제 목(Title): 어제 강의 시간에...



사람들에게는 schema라는 것이 있다한다.

다른 전공에서도 마찬가지로 knowlege based system에서의

지식들의 망이던, learning data이던

머 같은 내용을 다르게 표현한 거라고 믿으니깐...

교과서에 나온 말이니깐.. 믿기로 하고.. 흠흠

그 스키마라는 것, 구체적이었다가... 추상적인 것으로

변해가며 통합된다한다. 추상적일 수록 견고해지며 잘 변하지

않으며.. 그런 의미에서 pradoxic하다는 설명과 함께...

인식론적으로 그 스키마가 사물과 타인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런데 스키마가 형성되는 동안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감각에이겠지만 그중에서도 시각정보라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인 일상생활에서는 그렇겠지.

백문이 불여 인견이라는 속담이 있으니께...

불난뒤 이럴때 빠지지 않고 한마디

"선생님!! 그럼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하고, 즉 상대에

대한 감각적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그 스키마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까? 가령 펜팔이나 전화로만

만난사이라든지, 요즘 컴퓨터 통신을 통한 만남등..

현대에는 고전적인 인간관계말고도 많은 관계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렇다 해도 인간관계가 실생활 처럼 이루어질까?"

"아 ~~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자주 만나며, 또 편지로 전화

로도 못하는 말을 서로 나누는 걸요."

"그렇다면 교과서를 다시 써야겠군. 자네가 해보지 그러나"

*!*꾸다당*!*

교과서에는 고쳐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인간관계가 거리의 근접성, 용모의 유사성에 의해 형성이 촉진 된다는

것이 먼저 생각이 난다.

그러나 키즈에서의 만남들은 어떠한가??

거리의 근접성이 필요없다. 아무리 멀리 있는 사람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용모의 유사성도 

그렇다.  보드나 쳇방에선 상대방을 볼 수 없으니깐...

이곳에서도 ingroup이 있고 outgroup이 있고 

싸움이 있고, 사랑이 있고....

흠 그렇다면 사이버 공간에서의 schema에 대해서


연구를 해본다면 좋겠지만..........

내 전공이 아니다. 흑흑

그 전공 하는 사람들은 컴퓨터 통신의 통자도 모른다.

열심히 설문지 만들어 SAS나 돌리고 있다.

심리학이 현대에서 좀 더 인간과 가까워져야 할텐데...

난 토끼나 키우고 있고.... 흠흠...

아침부터 무신 생각이 이렇게 많은 건지 쩝쩝 ~~




진실과 정의가 세상을 이끌어 가며, 선한 사람들의  행복이 참된거라고믿었지.
교과서에는 그것이 illusion of justice라고 하더군. 무슨 소리야  겨우 illusion
일뿐이라니...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것이 진실인가? 나는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그리곤.. 황당해 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강의실을 뛰쳐나왔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행동약물 실험실   손 성 완  neurolab@kuccnx.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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