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ounsel (필이가....�x) 날 짜 (Date): 1995년10월01일(일) 11시02분35초 KDT 제 목(Title): 낯설은듯한 글... 평소에 습관처럼 들러보는 보드.... 낯익은 이의 글... 근데, 이건 뭘까....읽어내려감에 있어 점점 더 짙어져가는 낯설음.... 그들과 담화를 몇번 나누고 그들과 메일을 주고 받았다고 그들을 아는게 아니구나.... 그저 그들의 이름을 알고있는정도일뿐이구나.... 순간, 착각의 벽을 하나 깨고 나온듯한 기분. 벽을 하나씩 깨고 나올때마다 느끼는 낯설음... 그때마다 내가 얻는 건... 메마른 감정. 담담함. 헛됨. 오늘은 조금 비록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밝은 기분을 느끼고파 조금은 자유스러운 복장을 했다. 청바지에 가을에 맞는 나무색깔 줄무늬 티셔츠, 청모자에 헉스단화, 멜방가방. 비록 남이 보기엔 영~ 아니겠지만, 혼자의 기분에 빠져...후후.. 버스를 타고오면서 지나가는 거리와함께 스쳐가는 생각들을 선뜻 떠오르는 편안한 이들에게 재잘거리고픈 즐거운 맘을 가득 담고서.... 그위을 뒤덮어버린 낯설음.... 후....... 다 날라가버린 꼬맹이의 마음.... 다시 떠오르는 그때....그때 써야겠다.... 지금은.... 영....안되겠다.... 순간 터프가이가 되고픈 필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