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aron (러씨은인타�x) 날 짜 (Date): 1995년09월29일(금) 23시52분55초 KDT 제 목(Title): 낫을 본 여자.. 가을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른 오후에 한 여자가 나무사이로 난길을 사부작사부작 걷구 있다.. 옆에서 뭔가 느껴지는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자?..낫을 든 남자가 나무에 새끼를 감으면서 열심히 노끈을 자르고 있다.. 갑자기 여자의 얼굴에 묘한 웃음이 떠오른다.. 그녀가 생각하는 건 뭘까?.. """흐흐..저 낫으로 ..."" 갑작스런 살인 충동에 그녀는 스스로 충격을 받고... 낫으로부터 떨어지지 않는 자신의 눈을 엄청난 의지로 떼어낸다.. 하늘을 바라본 여자는 다시 평온함에 젖지만... 아련히 남아있는 그 느낌은... 한순간의 정신적 허약의 여운은... 세상이 악해질지라도 이러진 말아야 될텐데.. 악한 세상속에 악한 사람..은 너무 슬프니깐.. 악한 세상속에 선한 사람..은 감동적이니깐.. -- 잠시 맛이 간 아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