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Dia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oMo (무지의 지)
날 짜 (Date): 1995년09월26일(화) 14시54분15초 KDT
제 목(Title): 글쎄.... 뭐라고할까?



제목:  란이 나오면 늘 망설여 졌었지...

제목이라..... 하하하......

그건 날 자꾸만 생각하게 만든다...


중 2때였나부다.  생피를 오바이트 했었다.

대야로 몇 박스는 나왔을 때.  응급실에 갔다가 엑스레이실로 갔었다.

그때 시커먼 아조씨를 몇명이서 내 옷을 차츰차츰 벗겨 나가는 고시다.

나는 정신이 몽롱했던 터라.  순간 엄청 당황했었고, 나도모르게 얼굴에

잔뜩 경계의 기색을 보이고 눈은 그 아조씨들을 마구 잡아 먹을 듯이 

응시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 지금 생각하니 그분들은 젊으신 의사선상님들

이었을게다.  근데.. 그분들도 서로 피씩피씩 눈을 교대하며 비웃음 비슷하게

웃는 것이다.  순간 그 아조씨들도 쑥수러워서 그랬던 것 같다.

암튼.. 뇨자들은 의사와 아부지와 선상님(?)은 남자로 보지 말아야 하는 고이

진리인가부다..  무감각해지는고이다..

그래도.. 난 여전히 병원에 갈 생각을 하면.. 얼굴이 붉어 지려 한다.

에고고... 더 세월이 지나면... 기안아 지겠지...

특히 산부인과에 자주 가는 뇨자들.... 대단해 보이기 까지 한다.

경험이라는 고이 얼마나 중요한가...

난 이세상에 태어나 얼마나 많은 얼마나 다양한 얼마나 깊고 굵은 경험을

하게 될까?

어쩜 삶이란 경험쌓아가기로 보아도 과언이 아닌 듯 싶을 때도 있다.

암튼... 병원에 가야하는데 걱정이다...

의사들과 눈마주치기가 웬지 쑥수럽다....히히.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