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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aron ()
날 짜 (Date): 1995년09월26일(화) 13시21분18초 KDT
제 목(Title): ...:)


오늘처럼 내가 울쩍랬던 적이 이었나?..싶다..
나아닌 다른 사람의 감정이 나로하여금 이토록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할 뿐이다..
나완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이 나에게 그 사람을 생각하고 그사람의 느낌속을
헤엄쳐 다니도록 하다니..이런 건 너무 싫다..
이 세상에서 난 그저 나만의 고민을 헤어나가기도 벅찬존잰데..어떤 사람을
알게 되고..몰라도 될 누군가의 감정의 흐름이 어느새 나의 한 부분이 되기위해
내속의 자리를 차지해 가는건 홀로이길 갈구하던 나의 삶과는 어무나 맞지 않다.
익명의 편안함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어느새 나도모르게 사람들의 틈바구니를
그리워 하면 조그마한 핑계를 붙들고..나의 문제아닌것에 나의 관심을
쏟는걸 정당화시키려구 난 오늘 발버둥친다..나의 입을 떠나는 언어들이 싫을때가
있다..아마 오늘 같은 날이 그렇지 않을가?..
난 결코 그 어떤이의 생각을 이해하는 한부분이 될 수없으면서 그저 나의 센티를
위해 나자신이 낄수 없는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발버둥치다니..
이제까지 내가 추구해오던 삶의 가치는 다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이젠 너무나 허름한 갑옷만을 움켜지고 겨우 지탱해 가면서 나자신에겐 혼자이길
넌 원하지 않냐구 세뇌시켜 보지마..후후..
이제 이런 나자신의 모순적 사고를 눈앞에 두고서두 마치 모르는 척 하는 내자신은
과연 뭘 바라고 있는지..
이제 난 새로이 나자신을 정립해야 하나보다..
쉽진 않겠지만..남에게 휘둘리는 나자신이 될것인지..아니면..이때까지의 나자신을 
강요할것인지..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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