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ounsel (필이가....�x) 날 짜 (Date): 1995년09월24일(일) 22시01분14초 KDT 제 목(Title): ...... 항상 피해만 왔었는데...아니나 다를까, 설마에서 역시로 날 귀찮게 하는 오빠. 집엔 오빠와 나 둘만이 있는데....도망갈 구석이 없네...쩝! 술을 건하게 한 오빠...우리 오빠는 내가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항상...그런 상황에서 내가 눈에 띄면 내게 할 말이 있다고 한다. 그럴때마다 엄마가 바람막이를 해줬었는데... 오늘은 엄마가 볼일을 보러가시고 안계신다. 휴...내가 해결해야할 일.... 그래, 까짓거..한번 해보자구... 맘을 다잡고 오빠에게 왜그러냐구 물었다.. 모든걸 얘기했다...후...별거 아니구나...라는 생각.... 내가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구나...라고.... 오빤 그저 오빠로서 동생에게 충고를 열심히 하더라.. 근데, 난 그게 불만이다..후후.. 왜냐면 울 오빠는 내가 항상 17,18살 애처럼 생각하니깐~ 오늘두 난 오빠에게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니라구 얘기했다. 나두 인제는 어른이라구... 마냥 그때의 내가 아니라구... 내가 회사에 입사해서부터 타향살이를 하다보니..난 오빠들과의 이렇다할 대화의 시간이 없었었다. 항상 엄마에게 재롱을 떨거나 친구들 보고 오기 바빴으니깐... 엄마랑 나랑은 반말을 한다. 음.. 물론, 다른 어른들이 오시면 높임말을 쓰지만, 오빠의 첫번째 충고가 여기다. 나의 반론은 '오빤 모르면 가만히 있어. 그건 엄마가 원하는 것일수두 있다구... 그만큼 엄마와 내가 가깝다는 의미란 말이야. 만약에 엄마가 그걸 원치않으면 벌써 내게 말했을 꺼라구... 그리구, 다른분들 계실땐 안그러잖아.. 그건 상관 안했음 좋겠네..' 하하..그렇다. 가끔 친구들이 엄마랑 통화하는 날 보고 ' 너 지금 누구랑 통화한건데..?' ' 응? 엄마.' ' 야~ 진짜가? 난 뭐..너 대구친구랑 통화하는줄 알았는데.. 너 이상하다..엄마한테 완전히...' 내가 이상한건가? 난 가끔 엄마에게 충고아닌 충고할때두 있는데... 그리구, 울 엄마두 속상한 일있음 꺼리낌없이 다 얘기하는데...마치 친구가 누구랑 싸우서 씩씩~ 거릴때처럼....후후.... 사람은 고정관념이라는게 참 무서운건가보다.. 난 항상 오빠가 한잔해서 날 부르면 '에고...또 귀찮게 하네..' 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리구.. 내가 무슨 말을 하면 항상 ' 쪼그만게... 어디..' 하는 그말이 듣기 싫어서 불만이나 뭐..하고픈 말두 안했었다. 하지만, 안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오늘 하게 되었다.. 그래..이렇게 하면 되는거야...후후.. 음... 또다른 나의 오빠...한명.. 걔두 같은데...쩝...근데, 걔는 넘 성격이 급해서리...걘 좀더 싸울 준비(?)를 대면해야되겠다.. 그래두 큰오빠가 좀 낫네..헤헤.. 그러고보니 우리형제들은 서로에 대해서 아는게너무 없다. 아마두 내가 떨어져 살다보니 그런모양이다. 가끔 와서 보여지는것만을 보고 평하니까... 음.. 이제 날씨두 선선해졌으니.. 내가 주동자가 되어서 가족나들이를 한번 시도해야 되겠다..하하...잘 될러는지...다들 자기생활에 바빠서리..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