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Bestred (최고뜨거움D) 날 짜 (Date): 1995년09월24일(일) 15시22분41초 KDT 제 목(Title): 게으름.. 크으크으 요즘 난 죽을 맛이다. 왜 이렇게 게으른지 모르겠다. 지금도 안경을 찾기조차 싫어서 두눈 껌벅껌벅하면서 모니터를 보고있다. 엄마가 한달 넘게 집에 안계시니 내가 속옷빨래해야하구 먹을 거 챙겨먹어야하구 내가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야하구 내가 용돈 벌어야하구 ... 며칠째 귤에다가 요구르트에다가 건빵만 먹고 지내는지 모르겠다. 다 껍질만 벗기면 되는 것들이다. 아빠가 애호박을 사왔는데 그걸루 전을 해먹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만 든다. 차마 여기서 부엌까지 가고싶지 않다. 글구 낼 제출해야할 숙제두. 어제 하다하다 못해서 내년 여름에 갈 배낭여행 스케줄을 구상하구. 핫. 화요일에 치를 시험이나 걱정하지. 난 바본가부다. 지금두 해야할 일이 산더미같다. 지금 오후 세시가 지났는데 세수도 아직 안했다 . 빨래두 해야하구 낼 숙제두. 모레 시험두. 또 프로젝트 프로포절두 구상해야하구 공부. 시험준비. 숙제... 그래두 난 여행준비구상은 빼놓지 않고 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