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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kakarot (열린 마음.�x)
날 짜 (Date): 1995년09월23일(토) 19시40분48초 KDT
제 목(Title): 수험병 말기 증상.



   답답하다.
   어제는 룸메이트도 자다가 새벽에 깨서 일어나서 공부하고.
   결국 둘이 같이  동녘이 밝아오는 다섯시쯤에야 잠들었다.

   아직 머리속도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
   일요일까지는 공부를 해야 하고,
   월화는 마지막으로 내가 만든 노트를 보면서 준비해야 한다.

   사학년 들어서 많이 변한것 같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변한 시기이도 하고.
   이런 기간동안은 주변사람에게 신경도 거의 쓰지 않고,
   혼자서 냉정하게 살아가고 있다.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고.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젠 불면증도 극에 달했다.
   밤에 제대로 자려고 하는 노력조차도 포기해 버렸다.
   그냥 정신이 좀 멀쩡하면 새벽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공부하고,
   피곤하면 낮이건 초저녁이건 잔다.
   피로가 많이 쌓이고 ..
   무엇보다 신경이 또다시 날카로워지고 있다.

   빨리 내 원래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아니..
   이젠 다시 돌아가지 못할 모습일지도..
   그러기엔 내가 너무 지친것만 같다.
   힘든 현실이다...


   @countdow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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