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UMANICS (흑백쌍쟁) 날 짜 (Date): 1995년09월21일(목) 19시31분55초 KDT 제 목(Title): 흑백쌍쟁은 바둑을 이르는 말입니다.. 간만에.. 인터넷 바둑서버인 igs.nuri.net에 들어가.. 바둑을 뒀는데.. 대개 자기 머리에 자신있는 사람들이.. 바둑같은 머리쓰는 게임을 좋아함.. 음. 은근히 내자랑 하는구만.. 5급으로 들어와서 2급이 된 친구가 있었다.. 나도 5급으로 시작해서 지금 2급이 된 관계로.. 그 친구를 찍어서 한판 두기 시작했는데.. 거기 급수는 국내 급수보다 2-3급이 낮다고 보면 됨.. 난 정석에 약한 편이라.. 주로 종반전에 강한 편이다.. 바둑을 두다 보면.. 평소의 성격과 다른 면을 많이 보게 되는데.. 별로 적극적인 성격이 아닌 내가.. 바둑둘 때는.. 집은 안 짓고 대마만 잡으러 다닌다.. 여기 키즈의 모 녀석과 전에 많이 뒀었는데.. 그 녀석도 적극적인 성격이 아닌데도.. 둘이 바둑 두면 서로 끊고 끊겨서.. 뭐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오늘도 초반에는 내가 밀리다가.. 중반쯤에 내 집 깰려고 들어온 상대편 말들이 곤마로 몰리는 바람에.. 중앙에 내 집이 크게 만들어져 역전을 시킬수 있었다.. 근데 이 녀석이 잘 두다 계가 하는데 도망갔다.. 자식이 패수 하나 안늘릴려고 도망을 가..!!! 음.. 오늘 헛일 했다.. .... 근데 난 왜 스트리트 파이터 같은 오락을 못하는 걸까..???? 1:20 ms 3.5 mr 0 p 2 t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