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ounsel (필이가....�x) 날 짜 (Date): 1995년09월20일(수) 22시22분52초 KDT 제 목(Title): 후후...푸념... 난 때때로 나자신 스스로에게 놀랜다.. 왜 그리두 집착이 강한지... 사람은 참 신가하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첫' 이란 거에대한 집착은 퇴색되지않으니 말이다. 까맣게 잊어버리구 있다가도 그걸 연상시킬 아주 조그마한 것이라두 접하면, 바로 조금전의 일처럼 다시금 솟아오르는 그때 그느낌. 나도 사람이기에 그런걸까... 난 항상 평범을 주장한다. 평범한게 가장 행복한 것이라구... 그럼, 그점 하나에선 나도 평범한 이에 속하는건가... 후후... KBS 아침드라마 '길' 이란게 있다. 언제 한번 토요일날 한주동안의 것을 앵콜로 재방송해주는 걸 본적이 있다. 거기에서 주인공이 엄마가 티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차를 마시며 밖을 바라보는 엄말 쳐다보며 하는 독백... 엄만, 가끔 저러고 계신다. 외로워 보이는 엄마의 뒷모습. 아빠와 내가 그렇게 노력을 해두 엄마의 무언가를 채워줄 수 없나보다 무엇이 엄말 외롭게 하는 것일까.. 그녀는 아주 평범한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 그리구 자기일을 사랑하는 사람... 그런데두 그녀가 그렇게 멍하니 보이지않는 저 먼곳을 바라보는 것은 ...그래 아마두 그녀의 꿈, 이루지 못한 꿈 때문일것이다. 그녀가 첨으로 품었던 꿈... 유희로서의 꿈... 후후... 후회없는 삶을 살자고 우린 언제나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우린 얼마만큼 후회를 하며 살아왔고 또, 살고 있고, 그다음...또 살아야 하나.. 어쩜 그런 삶이 평범일런지도.... 혼돈속에서 갈등하는 필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