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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Roggie (IWannaFree�x)
날 짜 (Date): 1995년09월19일(화) 02시19분21초 KDT
제 목(Title): 야식.



지길. 이래서 라면머금 안댄다구 하는가벼.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게, 영 찝찝하네.


간만에 늦게까지 공부한답시고 야식까지 

거나하게 먹었는디, 음 드가 디비자까?

끄윽~

소화안대니까 팔다리가 저리네. 게다가

마누라라고 하나있는게 서방님 엉뎅짝을

냅다 질러 침대밑으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팔에 생채기까지 나구 쿡쿡 쑤시네.

지길눔의 마누라. 내 this year을~!


하아~ 싸늘한 게 덥지 않아 살만하군.

이 가을두 두어번 나면

나두 여길 뜨겠군. 해논거 없지만, 더 이상

있기두 싫다. 그게 요즘 나의 유일한 소망이다.

졸업하믄 한달쯤 짬내서 국토순례나 한바퀴 

휭하고 돌아와야지. 남들 다가본 일출봉도 한번 댕겨오고,

울릉도가서 오징어두 팍팍 씹어줘야지.

기왕가는거 자전거로 가까? 음..덕분에 뱃살두 빼구 일석이조

게꾼. 


끄억~

낼부터 라면 또 먹나 봐라. 

음...

그나저나 낼 세미나는 멀루 게기지?

지길....



                        - The Name of Daniel

                           백수건달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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