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oMo (무지의 지�x) 날 짜 (Date): 1995년09월15일(금) 16시30분47초 KDT 제 목(Title): 무 아무 것도 아님이 아무렇지 않았던 시절... 꾸미지 않아도 허름해 보임이 부끄럽지 않았던 시절.. 무엇인가를 알지 못해도 남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을 갖지 못했던 시절.. 만큼만이라도 남은 내 삶을 살고 싶다. 나를 포함한 현대인들을 보고자니. 빈 껍데기 뿐인.... 겉치레적인 사람이 넘 많다. 최소한 앓고 있는 수많은 침묵의 고민들을 토로해 낼 수 있는 그리고 토로할 수 있는 위안의 친구하나 있슴하는데..... 이 또한 나의 욕심임을 안다...... 욕심이란 내가 그만한 그릇이 되질 못하는데....더 구하고 바라는 것이리라. 응당 받을만한 될만한 이루어질만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미 그건 욕심을 떠난 희망과 소망인 것이다.... 그런데.....난 이도 저도 아님을..... 내가 이루고자 하는 소망 하나가 욕심으로 욕망으로 그쳐지길 원치 않는다. 그래....다시 도전하자.... 수많은 아픔과 상처가 내 살과 마음을 갈기갈기 찢기게 할 지언정..... 푸념으로 그 고통을 매듭짖지 말자.... 난...내 욕심을 현실가능한 소망하나로 전환키 위해....삶의 톱니바퀴를 지루해 하지 않기로 했다....(최소한 어느 시점까지는...) MoM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