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Sjune (dbdbdeep!!�x) 날 짜 (Date): 1995년09월15일(금) 15시28분51초 KDT 제 목(Title): 일찍일어나자.. 어제는 간만에...일찍일어나 보려구...1시에 잤다.. 물론 그 전날에 3~4시간 밖에 못자서..피곤했지만두.. 9시에 눈을 떴다.. 몸이 피곤했다.. 잠시 맘을 가다듬고...세수나 하러가자..했는데.. 11시였다.. 화딱지가 나서 그냥 오늘 하루 졸일자자..했는데.. 1시쯤 일어난 룸메이트..머리를 감았는지..더럽게 시끄럽게 머리를 말리더라. 두께운 벼개로...귀를 막어보지만..이자식은 귀를막으면 막을수록 더 심하게 말렸다. 눈을 비비적 대며 일어났다.. 더 이상은 허리가 아파서 잘수가 없었다... 맨날 이렇게 잠만 자다가 하루 다 보낸다..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 오늘은 12시에 자 보련다... 그런데 12시간씩 잔 내가 밤에 잠이 올까..걱정이다. 오랫만에 가을의 아침을 느끼고 싶다...맨정신으로... 그리고 나에게 약간의 충격이 필요하다.. 너무도 권태로워.. 바람에 날리듯 살아가는것만 가다..같다.. 예전엔 조금만 자극에도 반응을 하곤 했었지만...이젠 거기에도 무뎌져서...더 큰 자극이 요구되어 진다.. ------ 자극을 받아야 정신차리는 수동적인 삶이 싫은 주책없는 수험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