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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ylvia (실비아)
날 짜 (Date): 1995년09월07일(목) 22시54분13초 KDT
제 목(Title): 나이를 먹었다고 느낄때


오늘 갑자기 친구의 우울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

어제 갑자기 남자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 친구..집에서 흔히 말하는 조건이란게..남자친구가 좀 부족한듯해서

부모님들이..첨에 만나지도 말라고 반대하셨었는데..거기에

아버님까지 돌아가시면.....에구...어쩔까나..

근데, 남자친구도 나랑 동갑이라서...안됐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철없이 자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주위의..친구들 부모님들이 돌아가신 분들이..꽤 있다..

대학교때도 그렇구..졸업하구도 그렇구....그렇게 보면..난 행복한건데..

부모님한테 잘해드리지도 못하구...

암튼..그런 조사가..주위에서 자꾸 보이는게..나도 그만큼....나이가 든다는

증거가 아닐런지..

돌아가신 친구 아버님의 명복을 빌며....사랑하는 사람의 아버지를 잃게된 친구를 
위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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