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tender (미련곰탱이) 날 짜 (Date): 1996년03월21일(목) 04시15분02초 KST 제 목(Title): 어떤이의 글을 읽고 또 읽는다. 누군지도 모르는 이의 글이지만... 무언가가 가슴으로 스며들어옴을 느낄수 있다. 그런 글들은 대체로 감정에 호소하고, 나는 미련하게도 그런 글에 농락되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 글이 픽션이 아닐것 같다는 느낌이 그런 생각을 눌러버린다. 바쁘게 살았던 작년 한해동안, 근래 몇년동안 못했던 경험을 많이 했다. 이런 저런 책을 뒤적이고 누군지도 모르는 이의 글을 읽고 공감하고... 가끔은 이런 저런 경험으로 깨닫기도 하였다. 어떤 류의 만남이든 사람사이의 만남은 무척 삶에 활력소가 되는 듯하다. 누군가의 글에서처럼 일주일에 하나쯤의 약속이 있는 설레는 생활을 바라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되기가 어렵다는 것을 받아드려야만 하는 내가 밉기까지 하다. 어제와 같은 오늘..내일은 오늘과 같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한 생활.. 이런 생활속에서도 그나마 위안을 삼는건 조만간 다가올지도 모를 나의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때문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