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rdor (_김이영_) 날 짜 (Date): 1996년03월21일(목) 01시26분51초 KST 제 목(Title): 오늘... 남자의 이 여자 이야기 - 이 여자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이 빠알게 지는 순진무구한 이 남자 동생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여자가 마음속의 여자로 들어온 날부터 세상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날마다 싱글벙글 날마다 흥얼흥얼 코스모스처럼 가냘픈 이 여자의 머팀돌로 장미처럼 화사한 이 여자의 향수로 살고싶다고 고백하던 날 세상에 부러울게 없었던 이 남자 정말 세상이 무너져도 이 여자의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겠노라 맹세합니다.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세요! 김** 드림 여자의 이 남자 이야기 이 남자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에 가득 미소짓는 아름다운 이 여자 오빠같고 따스하고 믿음직스러운 이 남자가 마음속의 남자로 가슴을 파고 들어온 날부터 세상은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날마다 생글생글 날마다 요멋저멋 대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이 남자의 잎이 되어 소나무처럼 푸르른 이 남자의 빛으로 살고싶다고 느낀 날 세상에 부러울게 없었던 이 여자 정말 세상이 두쪽이 나도 이 남자만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노라 맹세합니다. 시집간다는거, 좋은 일인것같아. 누구보다 이영이 네가 잘되길바란다. 3월 24일에 축하해줄꺼지? - ** 사람한몸에 반을 남자와 여자의 뚜렷한(?) 상징으로 나누어 Kim&Lim이 이제 한몸이 된다는, 뒷면에는 남자고향이 금산인 관계로 청주와 대전의 지도와 함께 예식장 표시를 해놓은 이 카드를 오후에 받고선 눈물이 나올려는걸 참았다... 너무 기쁘고, 한편으론 너무 섭섭해서.......그래서 오늘은 계속 우울한가부다 코스모스란 이미지가 너무나 들어맞는.... 연습장표지에 그려져있는 청초하고 가냘픈 그런 이미지와 너무나 똑같은.. 너무나 이쁜 그런 아이..... 의도하지않았지만 그런 외모땜에 여러남자 울리고... 남자㎠에 채여살던 아이.... 그런 아이를 옆에 둔 죄로 내 남자복은 네가 다 뺏어가서 아직까지 이렇게 연애두 못하고 쓸쓸히 지내고 있다고 말하는 나..... 일년에 두세번정도밖에 못만나고.... 전화는 서로 힘들때에만 걸고 받는 우리...힘이 되어주는 친구... 그 친구만 생각하면 항상 애틋하고 미안한 맘만 드는데... 주일날 금산에서 결혼하는 친구에게.. 토욜날 내려가면 엠티가는거네.. 그럼 어떻게 화장하지? 바리바리 짐싸가야겠네.. 사진찍히는데 나두 이뻐야되니깐 너 신부화장하는 그 옆에서 나두 화장하면 되겠다... 이런 철딱서니 없는 소리만 해댔다.....우울한 오늘... 둘이 요새 잘나가는 광고회사에서 만나 이 카드는 아트디렉터인 그 남자가 만들고 파트너인 카피라이터가 이 커플을 위해 만들어준 문구가 너무나도 가슴저리게 이쁘다. 사진도 넣고... 달리 카피라이터야? :P 둘을 상징하는 그림이 좀 야한감이 있어서 회사에서 이 카드를 돌려 자랑할때 한마디씩 듣고....:P 나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표현도 잘 못하고 바보같이 말도 잘 못하는데.... 당찬 내 친구는 뿅간 어떤 멋진 남자한테 당당히 말하고 연애하다 결혼얘기까지 오가고 부모님한테 서로 인사드리러 다녔는데..광고회사의 특성상 퇴근이 늦어서 만나구싶을때 못만난다는 우스운, 너무나도 우스운 이유때문에 흐지부지 헤어져버린 그 친구의 이런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예전남자의 이야기까지 다 들어주면서 혼자 사랑하던 이 남자와 행복하게 결혼을 한다.... 선남선녀의 결혼식날.... 쓸데없이 눈물두 많은데...으~~ 지금부터 참아야지..그래두 나는 자신없다... 더 약해질거같아서 또 자신이 없어진다.....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에 가서 인삼탕에서 땟깔좋아지게 목욕이나 해야겠다. 친구에게..... ardor 이/영/ ~~~~~~~ ~~~~~~~~~~~~~~~~~ E-mail: ardor@sol.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