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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shin (  이  롱 )
날 짜 (Date): 1996년03월20일(수) 15시50분56초 KST
제 목(Title): 짐정리



새로 전지를 갈아끼워서 그런지 유난히 큰 소리의 진동소리에 눈을

뜨고 말았다.  삐삐 진동소리에 깨긴 이번이 첨이네 그랴...쩝..

오옷!! 네자리의 국번이당.. 누굴까..?? 책상위의 전화기로 비척거

리며 가서는 보턴을 꾹꾹 눌어댔다.  뾰로롱~~ 뾰로롱~~ 착~!

"여보세여"

"호출하신분 계세여?" (흠...그때 직감해땅..워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

맞추어보라는 식의 물음에 크크.... "**여??"...

"맞당.."

잘 갔다오라는 말을 하려구 전화했데나....그러나..흐흐..내가 모를줄

알고..  기념품사오라는 부탁하려는거 다 알고 있당..

어제 챗방에서 왜 말도 없이 나갔냐고...삐졌냐고...하길래..

(내가 그런거로 삐지나...다 이유가 있징.) ***바의 글을 읽고 싶어서

빨리 읽고 들어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크크크..암튼 말도 없이 나가버린건

쫌 미안한 생각이 든당.

"현준아~~~~빨리 밥먹고 물건사고 짐 싸야지~~~~".

윽...엄니 목소리다.... 전화를 끊고는 후다닥...밥을 퍼먹기 시작....

낼이 떠나는 날인걸 밥먹으면서 깨달았다. 역시 잠이 깨지 않으면..

물건사러 갔는데.. 스킨로션이 거의 떨어져서..화장품 코너를 일단

들르기로 했다.. 흐~~~~ 이쁜 병이닷. 튄-X의 DN을 그 아가씨가

권해줬다.  냄세 죽인다..크크.. 스킨로션만 사려고 했는데..

그 아가씨 눈웃음을 치면서 셋트로 사시란다. 이롱이 또 그런

웃음엔 약하지. :>

그래서 흐흐 셋트로 샀다. 그리구는 라면, 칫솔, 치약, 니베아,

여행용 숫가락, 티슈..등등을 한아름 사가지고 집에 왔다.

근데....

다 안들어간당...쩝.. 이리 구겨넣어도 보고 저리 구겨넣어봐도

안되네...쩝.  몇가지를 빼고 필수적인 것만 넣었다..그리구 지퍼를

...크크...됐다.. 빵빵하게 되어서 보기는 좀 그렇지만..암튼

싸여지긴 했다. 조오타!!   쥑인당!!

아는 사람들에게 엽서보내려고 만든 주소록이랑 사람들이 부탁한

기념품, 선물리스트를 정리해본다...지금은.  얼마 안되는군..후후

한장으로 다 해결될거 같다...한장이 어느나라 돈으로 한장이

될지는 몰라두.....끙.

애고~~~~~ 쫌 피곤하군..

낮잠이라도 자야겠다.  낼 시베리아의 하늘에 떠 있을 꿈을 꾸면서....


---- 짐정리 (짐싸기라고 할걸..쩝)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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