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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Isis (   )
날 짜 (Date): 1996년03월19일(화) 08시25분47초 KST
제 목(Title): 가 ? 마 ?



오늘은 신입생 환영회가 있는날...다들 해봐서 알겠지만 이날 잘못 걸리면

객사하기 쉽상이다. 아님 술에 찌들어 필름이 끊기던지...

그래서 과대한테  물어보니깐 수업 끝나고 교수님들이랑 다같이 한단다.

오늘 드른 과목은 한국고대사. 이  분은 지각이라는게 없는 분이다. 

출석부를때 없으면 무조건 결석이다. 그러니깐 수업시간에 비록 자더라도 

들어와서 출석은 하고 자야 코스모스가 안 된다. 

하지만 눈치로 사는 이시스는 그럴리가 없다는 생각에 다다랐다.

그래서 과대를 불러서 조용히 물어봤다. 

"(인상을 구기면서 험악하게) 야..솔직히 말해봐... 내일 수업 정말 하냐?"

"어..그럼...음..사실은...안하는데 아그들이 안 오면 교수님이... 나 가만

안 둔다 그러시구... 수업인원이 안 되면 수업한다 그러셔서..."

'그럼 그렇지....' 우헤헤~

어제 수업이 끝나고 과대는 당당히 나가서리 "내일 수업후에 신입생 환영회가

있습니다. 다들 빠지지 말고  참석해 주세요"

과대녀석...어쩜 거짓말도 저렇게 얼굴 안 변하고 잘 하냐? 짜슥~

이미 한고사 교수한테 찍힌 관계로 가긴 가야하는데.... 얼굴도장 찍고 튀어야지.

잡히면 오늘은 끝장이니깐.... 작년에 내가 선배들 반죽음시켰던 것처럼 당한다면

난 오늘 못살아 남으니깐.... 



물속에는 물만 있는것이 아니다.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것이 아니다.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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