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lovenest (바 보) 날 짜 (Date): 1996년03월19일(화) 07시28분55초 KST 제 목(Title): 내가 이 보드를 애용하는 건 사람들이 잘 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보드에 쓰는건 사람들이 많이 읽어주길를 원치 않는다. 그런데도 글을 쓰는건 누가 읽어주길 바래서가 아니라 내 맘을 정리하고 싶기 때문이다. 어노니머스 보드에는 쓰고 싶지 않다. 어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차마 그런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머니는 항상 내게 잘해 주신다. 언제부턴가..어머니께 소사한 꾸중도 들은 적이 없다. 아마 10년은 족히 될듯싶다. 언제나 날 믿어 주시고 내 생각을 존중해 주신다. 당신 생각에, 내가 잘못된 길을 간다고 느끼실지라도.. 힘든 부탁이었지만...어제도 어머니는 주저하지 않으셨다. 못난 자식에게 희생하시는 어머니께 죄송할 따름이다. 아울려 생활이 나태해져 갈 때 마다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떠올린다. 어머니를 위해 내 인생을 사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좀 더 건설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할 때마다 어머니를 떠올리며 힘을 얻는 것이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