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morvie (- 초롱이 -) 날 짜 (Date): 1996년03월16일(토) 01시05분22초 KST 제 목(Title): 오늘.. 비가 왔다.. 어제 밤부터 시작된 비이지만.. 어제 오랜만에 과외를 두개를 했더니.. 잘 때부터 좀 피곤하더니.. 게다가 비까지 오는 바람에 아침 수업 내내 온 몸이 찌뿌둥한게.. 여실히 나의 나이 먹음을 보여 주었다.. 같이 수업을 듣는 후배에게.. "너무 몸이 뻐근하네.." "왜요? 누나??" "비가 오니까.." 게다가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기필코.. 파마를 풀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점심을 먹자 마자 학교 앞 미장원으로 달려가..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였다.. 이걸 해 본 여자 분들은 알겠지만.. 특히 나처럼 머리카락이 많고.. 길을 경우.. 한번 스트레이트 파마를 했다하면 몸살감이다.. 게다가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니었는데.. 그 무거운 걸 머리에 이고 2시간 반.. 중화제 뿌리고도 30분.. 화학과에서 시약들에 1년 반을 익숙해졌음에도 불구하고..(반 년을 쉬어서 그런지..) 파마약에 머리가 지끈.. 아직 수련이 덜 되었나 보다.. :( 새로이 찰랑거리는 머리를 하고(아마 유효기간 이틀?? 아무리 코팅 해 봤자 머리 감고 나면 무용 지물.. :( ) 깨비 언니와 시내로 나갔다.. KFC에 가서 홈세트를 먹으며 쿠폰을 두 장 받아.. 기필코 3장을 더 받아 벽시계를 타고야 말겠다고 다짐을 하며.. 언니랑 예정에도 없던 옷이랑 스카프며..(언니는 예정에 있었지만..) 어쨌든 돈 왕창 쓰고.. 근데.. 파마를 하고 났더니.. 정말정말.. 온 몸이 쿡쿡 쑤신다.. 특히 어깨는 근육이 뭉쳐서리.. 흑흑.. 오늘 밤 방순이 더러 밟아 달라고 해야겠다.. 이구.. 운동 부족.. :( **********************************************************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