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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eeru (미루)
날 짜 (Date): 1996년03월14일(목) 18시24분30초 KST
제 목(Title): 십오일이더가까운십사일에..



 삼월십사일,, 날씨 꾸중꾸중,, 아침엔 한때 비로,, 우산을 챙겨야

 할 것인지 고민하게 하다가,, 겨울코트껴입구 온 내가 무색할 정도로

 포근했음,, 칙칙한 그레이의 세상과는 어울리지 않을만큼 포근했구,

 따스했음.. 날씨와 항상 빗나가는 내 옷차림을 보며,, 낼 부터는 꼭 

 일기예보를 확인하리라 담짐했음..

 멀리서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받으러 갈까 말까 고민하다,, 받지 않었음..

 그래서 잠시 나의 이 일기라는 형식의 글이 갈피를 못잡았음...

 

 내가 또박또박 걸을 때 마다 내 신발에선 차르르~~, 차르르~~~~

 소리가 난다...굽 속에 있는 무슨 알갱이 들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다..
 
 같이 걸어가는 친구의 신발에서는 또 찰랑 찰랑 소리가 난다..

 그女의 신발에 붙은 금속의 악세서리가 내는 소리이다..

 차르르 차르르~~~~ 찰랑~~~찰랑~~~~

 그女와 나의 신발이 내는 소리가 앙증맞게 들리는 걸 보니,,,

 오늘 내 기분이 과히 나쁘진 않은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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