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bluebebe (끼와깡) 날 짜 (Date): 1996년03월11일(월) 17시46분25초 KST 제 목(Title): 오후. 오후에. 이렇게 나름한 오후에. 햇살이 낮게 깔리고 있을즈음 난, 집을 나섰다. 아침엔 아가들 가리키느라 커피마실틈도 없었구 그리군.. 온통 텅 비어버린것처럼 느껴지는 오후의 시작즈음 난 학굘 나와 그냥 걸었었다. 매일 지나다니던 길인데.. 계단인데.. 이렇게 새롭게만 느껴지다니. 훗 무지무지무지 너무너무너무 예쁜 꽃을 한뭉치 사들고 집엘 들어갔다. 들어와선 금방 후회했지만. 누구한테라도 주고 올껄.. 푸하하. 봄을 타나부다. 요런요런.. 이제 몇일 엄말 못볼거 같다. 엄마에게 항상 미안하다. 눈물이 나.. 몰라. 몰라.. 이제 껌껌해지면 여기 춘천은 겨울과 더 닮아있겠지. 아... 이 나른한 오후.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구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문자로 표현하지 못할 음악. 음.. 저 음악을 집어 넣어 그림을 그리고 싶다. 제목은 음악.A 정도로. 으.. 눈물로도 끄집어 내지 못할 그리움은 집어 치워ㅅ! 무슨헷소릴까? 글적~ ..끼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