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Isis ( ) 날 짜 (Date): 1996년03월11일(월) 16시05분41초 KST 제 목(Title): 쩌비.. 기분이 좀 가라앉는 그런 오후... 밖은 여전히 햇볕이 좋은데 말이다. 나는 좀 기분이 자주 바뀐다. 오늘도 아침에는 기분이 좋았는데 오후에 들어와서 기분이 좀 이상해지는거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기분이 지저분할땐 보통 음악을 들으면서 푸는데, 오늘은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기 어려우니깐... 흠...윽~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보던 장면이 생각난다. 화난 주부가 막 빈병 던져서 깨는거..... 나두 한 번 그래 볼끄나... 으~아~ 화나.... 쩌비....잉~ 기분을 달리하고 이 사무실을 벗어나야지. 글구 책을 막 읽구 이어폰을 끼구 음악을 들으면서 가야지...뭐 학교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니 노래를 불르며 가도 한 번 힐끔 쳐다보고 말겠지... 그러면서 가야지.... 혼자 이렇게 화를 푸는 성격이 때론 싫어질때가 있다. 하지만 나조차 나를 미워하면 누가 이뻐해주랴.... 나르 사랑해야지... 물속에는 물만 있는것이 아니다.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것이 아니다.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