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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rada (아나이스)
날 짜 (Date): 1995년09월06일(수) 12시12분12초 KDT
제 목(Title): 무서운 후배님들..


울적해 하는 친구를 모시고 새동네 아이스크림 가계루 갔다..

아윽! 이럴수가 저 공포의 91들이 그 가게 앞에서 뭐하지?

나랑 내 친구는 보자마자 도망을 치려고 준비했으니..

날카로운 후배님들의 눈에 잡히고 말았다.

우리를 둘러싼 후배님들이..

'누나 잘만났다.. 돈좀주고가..'

아그 애들아 너희나 나나 용돈타서 스는 처지에.. 너희가 무슨 1할년이야..

아직두 선배 벗겨먹게..

'야 우리 돈없어.. 니들 재밋게 놀아라..'라고 하자..

한 사람은 내 팔을 붙잡고 다른 애들은 친구의 애원을 들으면..

2000원 밖에 없다는 우리의 말을 확인이라두 하듯이 지갑까지 뒤집어

보고 그것두 모자라서 그거라두 놓고 가란다..

사정하는 우릴 불쌍히 여긴 후배님들이.놔주는 바람에 우린 아이스크림을 

포기하고 분식을 먹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무서운 후배는 깡패보다 무섭다는 사실..

당분간 새동넨 자제해야겠다..

개티땜에 아그 무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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