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rada (아나이스) 날 짜 (Date): 1995년09월06일(수) 12시05분38초 KDT 제 목(Title): 큰 사고 치다.. 지난번에 비주얼 C++ CD 를 친구에게 빌렸었다.. 동생의 강요로.. 그런데 정신이 없고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나는.. 빌린 CD를 가지고 이방 저방 놀러다니다.. 나도 모르는세에 이 CD가 도망을 가버린 것이다. 난뭐 어디가서 잘 살고 있겠지 라는 생각에..별루 찾지도 않고 잊어버렸는데.. 드디어 주인이 찾으러 왔다.. 아그 알고보니 내가 잴무서워하는 교수님방 CD였다. 난 호기있게.. ' 내가 잘못한거니 사주지뭐' 라고 큰소리 빵빵쳤다. 가격이 얼마인지 친구동생에게 알아보라고 하고.. 아무말도 없는 친구에게.. ' 야 너 물어봤어?'라고 하자.. 친구는 ' 너 충격받을까봐 말못했어 자그만치 50만원이 넘는데..' 으악!! 내가 그리도 큰일을?? 2달 월급이다.. '내 동생이 너 그러구도 밥먹느내구 묻더라..' 라는 말까지 덧부쳐서.. 아그 난 한번두 소프트웨어의 가격에 신경을 써보지 않아서 증말루 몰랐다.. 우쩌나.... 난 맞아죽었다.. 얼마나 무서운 방인데.. 3대 메이저 렙으로 울 방이랑 붙을수 있는 유일한 방인데.. 학교가서 오늘은 빌어야징.. 아구 무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