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ltj (이 태 종 ) 날 짜 (Date): 1996년03월08일(금) 18시37분31초 KST 제 목(Title): nuno...."아기여우"님 :) 아기여우님, 힘내세요. @_@ 지금 당장은 병원에서 투병중이라 흰벽, 흰천장이 지겹지만, 다 나아 침상을 박차고 퇴원할때는 정감도 생긴답니다. 저도 어릴때 병원 신세를 진적이 있었어요. 겨울이었는데 독방에 홀로 누워 창밖에 흩날리는 눈송이들을 보며 "혹시... 이번 겨울이 내가 마지막 맞는 겨울이 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혹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눈으로 덮혀가는 겨울의 도시풍경을 한쪽팔에는 링겔주사를 꼽고, 기운없는 몸을 침대에 의지한채 멍하니 창밖을 응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도 몰랐고 기도가 뭔지도 몰랐을때 였으나 그때 제 생각에는 이것 저것 생각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 생면부지의 하나님께 눈물흘리며 매달렸죠...."하나님.. 절 살려주세요...저 살려주시면... 착한 사람 될께요.." 하면서요. 지금.. 저는 그야말로 건강 그 자체의 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험한 군에서의 특수훈련과 엄동설한의 혹한훈련도 간단히 제끼는 강한 건강을 갖게도 되었고, 지금도 밤새 '고도리(화투의 일종)'를 해도 지치지않고 딴돈가지고 룰루랄라~~ 아침 먹으러 갈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답니다. :) 아기여우님도 어서 건강을 회복하여 흔치 않는 '알통나온 여우'의 건강한 모습을 가지셔야죠? 특히나, 이 kids에는 여우들이 많아요... 여우들이...얼굴도 않보이는 여우들이... 앞으로의 수술을 거뜬히 받고, 건강한 몸으로 숲속을 가르는 날렵한 '날여우'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_~ 기운 왕창 내세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