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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andB (모듬살이)
날 짜 (Date): 1996년02월27일(화) 12시57분48초 KST
제 목(Title): 맑은 하늘과 슬픈 마음.


하늘이 맑을 때 나의 마음도 맑다면 너무나 좋을텐데..

이렇게 차가운 바람을 싫어 할 수 도 있을 텐데..

언제부터인가 차가운 바람은 나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했던 파아란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울면서 바라보게 되었다.

늘 내 마음속에는 생명의 기가 충천하리라고 믿고 살았는데...

어느날 부터 내 마음속에는 차가운 바람만 쌩쌩 부는 겨울이 되었다.

남쪽에서는 계속해서 따스한 봄기운이, 생명력이 올라오는데,

아직도, 하얀 눈도 덮이지 않은, 이파리하나도 없는 마른 가지에 

쌩쌩 부는 찬 바람만 가득한 겨울이구나.

파란 하늘을 다시 파아랗게 바라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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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커피의 구수한 향은,
            하얀 안개의 어둠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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