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wizest (na) 날 짜 (Date): 2010년 12월 21일 (화) 오전 12시 34분 51초 제 목(Title): 나의 언젠간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 조각의 단어만으로 행간의 작은 침묵만으로 앞뒤의 문맥이 이해 될지라도 그리고 그럴만 할지라도 한순간 애써 덮어왔던 아픔이 와락 찾아오네 이유도 잊은체 그리고 어쩌면 또렸해질까 두려워 생각하고 싶지 않아 외면한체 그래서 해결할 방법도 없어 나는 방황한다. 언젠간 극복할 내 속에 방황하는 나. 나. 그도 역시 나인데. 나에서 나를 떼어내야할까. 아 아름답던 기쁨만 남고 싶다. 나에게 나를 떼어내야할까.. 이해할 수 없는 몇가지.. 왜 찾지 않았을까.. 왜 그 쉬운 문자 하나 없었을까.. 왜 모든 것을 회복할 수 없을만큼 내뱉던 네가 후회하고 기다렸다면서 전화.. 메일.. 편지 하나 못하였을까 네가 내 곁에 있을 때는 나는 참 좋았는데 이제는 네가 네가 너무 보고싶어도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네 더 이상 닥칠 상처는 극복할 자신이 없네. 정말 그럴 자신이 없네... 날 원한다면 너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지만 너는 이미 알고 있을 것 같다. 왜 이토록 오랜 기간이었으면서 그런 날이 기억에 없을까.. 널 다시 만난 날도 널 다시 만난 날도 널 다시 만난 날도 그리고 널 다시 만난 날도.. 나는 온몸을 조여오는 슬픔을 참으며 널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는 아무것도 모르는 걸까 나는 널 사랑한 걸까 사랑하는 나를 사랑한 걸까 사랑은 뭘까.. 그 미련스런 사랑이라고 생각한 그것을 또 다시 서성이네. 나는 내게 그리고 네게 무엇이길레.. 환하게 빛나던 웃음이 생각난다.. 간직하기도 잊기도 그냥두기도 아무것도 못하여 나는 나의 자리를 떠나 방황하네. 무엇이 나의 상처를 치료할 것인가.. 이미 깊은 흉터를 남기고 아물어버린..... 나의 상처를. 너는 감당할 수 있을까. 너는 도망가지 않을까. 우리의 만남을 축복하는 사람이 우리만이라도 너는 행복해할 수 있을까. 너는 견뎌낼 수 있을까. 너는 의지할 수 있을까. 방황하는 나를 기대어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얼마 만큼의 가시가 남았을까. 그러고 그 곁에서 나는 날 잊지 않을까.. 무럭무럭 자라난 질문에 나는 아무 대답을 못하네 그러면서 또 다시 너를 생각한다. 나는 너를 좋아하는 걸까. 좋아하는 내가 좋은걸까... 넌 이 모든 것에 해답을 가지고 있을텐데.. 너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두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네. 무엇이 언질이고 무엇이 느낌인가. 내 속에서 재생 하는 안개같은 대답은 나의 답일뿐 넌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는데.. 방황하는 나의 마음은 변명이 되어야 할까.. 참으로 오랜 시간을 기다려 이제는 비로소 무언가 알고 싶네 네게 있어야 할까.. 이젠 떠나야 할까.. 나는. 참 보고 싶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