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10년 07월 14일 (수) 오후 08시 39분 26초 제 목(Title): Re: 고민거리들. 배아픈거 이번에는 좀 오래 10일정도 끌다가 어제 나았다.맘껏먹으니 좋다. 차는 손해많이 보고 팔았는데도 별로 괴롭지않고 시원하다. 프로그램은 극단적 경우에 집에가서 만들어도 된다. 과제비는 계좌번호갈켜주면 된다고 하니 사실상 걱정꺼리는 별로 없는데 다만 미래, 미래는 아주 검다. 듣자하니 돌아가면 공장 품질관리에서 벗어나 자잘한 조업지원성 투자를 하게 될거라는데, 중요한 일이면서, 빡세고, 골치아프고, 성과없고, 인정못받는 종류의, 남들이 보기에는 당장 지표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한직에 해당하는 자리다. 웃기는 일 아닌가. 공부하라고 외국에 보낸 사원에게 외국에서 배운거 전혀 쓸 일이 없는 업무를 맞기다니. 사람을 쓴다는 것이 과연 조직의 흥망을 결정하는 핵심일것이다. 아니다..사람을 지독히 못쓰는 이 회사가 너무도 흥하고 있으니, 오히려 사람을 어떻게 쓰건 조직의 흥망과는 별 관계가 없다는 증거이겠다. 회사에서 받은 월급이 많아질수록 회사에서 배우는 것이 오직 하나 있으니 내가 별거 아니라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