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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9년 10월 01일 (목) 오후 10시 49분 44초
제 목(Title): 호주는 


저녁에 홍합이 반찬으로 나왔다.

그런데 홍합이 어린애 발바닥만하다. 나참..

여기는 참새도 존나 크다.

펠리칸 실물로 보고선 머리가 너무 커서 크하하하하고 웃었다.

알로애도 이파리 하나가 내 키만하다.

고사리도 내 키만하다. 고사리 나무다. 무지 징그렇다.

파리도 엄청크다. 완전 잠자리다..

도로 교통 표지판보면 '멜번 1003km' 이렇게 적힌데도 있다.

여자들도 참..크다.

땅이 커서 그런가..그런 가닌것 같고..

날씨가 좋아서 1년 내내 성장이 가능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땅 넓은것 치고 애들 스케일은 좀 작은것 같다.

이 넓은 땅에 주차전쟁이 웬말이냐.

도로사정도 한국보다 나쁜것 같다.

도로가 좁아서 나 같이 거리감각 둔한 사람은 버스랑 나란히 달릴수가 없다.

지형이 참..아스트랄해서 터널을 뚫기에는 산이 낮고, 깍기에는 너무 길다.

오르 내리막 회전 콤보 들어가면 운전이 아주 짜릿~하다.

한가지 이상한건 애들이 양보운전은 정말 잘하는데 가속은 또 한국택시수준.

기름값 1200원이면 싼거도 아닌데 미친듯이 밟는다.

운전하다보면 호주 사람들 성격 무지 급할것 같은데 일처리는 또 굼뱅이가 이런 
굼뱅이가 없다.

홈쇼핑에서 산 물건이 2주일이 지나도 안오고, 컴터 계정 만들어달라는데도 2주 
넘게 걸리고, 은행계좌 터서 뱅킹하는데도 1주일.

식당에 예약하고 가도 음식 나오는데 30분 넘게 소요.

인건비, 물가가 너무 비싸니까 웬만한 시설은 자그마..하게.

개인간 약속은 또 무지안지킨다.

내일 물건 보러 가마고 오늘 약속하고 내일가면, 애가 없고, 전화도 안받고, 
심지어는 딴사람에게 팔아버리기도한다.

야밤에 웬 횡설수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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