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luv 나르샤) 날 짜 (Date): 2009년 10월 01일 (목) 오후 11시 27분 55초 제 목(Title): Re: 호주는 미국 오레곤주 남부해안가의 쿠스 베이(coos bay) 라는 작은 어촌마을에 머슬 포인트(홍합)가 있습니다. 자연적인 바위로 이뤄진 인간의 손이 안탄 곳인데.. 바위에 빽빽하게 홍합이 박혀 있습니다. 크기는 표현하신대로 아이들 발바닥 만하게 크고요. 미국의 일반 마켓에서도 그렇게 큰 홍합을 취급하지 않는데, 아마도 누가 캐가지도 않고 그냥 냅둬서 그런 것 아닐까 싶네요. 여기에 가려면 아슬아슬 해안절벽(폭 1미터 정도)도 거쳐야 하고 썰물때 해안바위에 올라가려면 꽤 미끄럽고 그렇지만 여자랑 가면 안아주고 폴짝 뛰어야하는.. 스릴 넘치는 곳이라서.. 수갤런짜리 큰 들통에 가득 홍합을 캐서 삶아먹은 기억이 나네요. 캐는 도구는 드라이버랑 자동차 타이어 볼트 조이는 거로 캤었는데, 모텔에 취사를 할 수 있는 부엌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큰 홍합은 맛이 퍽퍽했던 기억이.. 남자 셋 여자 셋 가서 던저니스 크랩도 2백마리 정도 잡아서 홍합이랑 같이 삶아서 먹었지요. .. 호주도 자연환경이 출중한 곳이라 흠뻑 빠지면 헤어날 길이 없다고 하던데요. 낚시같은 것도 뭐 잡히는 어종과 크기가 차원이 다르다는.. That old law about "an eye for an eye" leaves everybody blind. The time is always right to do the right t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