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09년 08월 18일 (화) 오전 06시 50분 10초 제 목(Title): Re: 진작에 했을껄... 헉, 소문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기가 쉬운데, 어쩌다가, 외모가 된다는 소문이 돌았을까요! 제 어머니가 미인이시나, 전 아니라 한이 많은 사람인데... 키즈의 이중성 (어나니에서 치구 밖는 것과 남 칭찬하는 것이 다름)이 여실히 드러나는 상황이네요. ^^ 언젠가 들은 소리인데, 얼굴이 안되면, 수술로라도 고치면 되고, 유전적인 것이니, 나무랄 수 없지만, 뚱뚱한 것은 죽어야 한다는 식의 언질을 들었습니다. 비만 판정을 받을 만큼 뚱뚱한 것은 아녔지만, 몸짱이 아니란 이유로 폄하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외모가 아니 되니, 저런 떠도는 소리들이 더 차갑게 다가왔구요. 워낙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 쌓여 있다 보니, 멍청하다는 생각까지 들면서...참 답답하던걸요. 헬쓰, 유산소 운동, 요가, 암벽등반, 골프, 테니스, 등등등.. 모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사치려니 하고, 난 정상적인 몸이 되기 위해서, 애쓸수도 없고, 뭐 식탐 조절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보니...쉽게 쉽게 살자. 남들 예쁜거나 즐기자. 이런 태도였어요. 뚱뚱한 것, 마른 것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식습관도 큰 영향이 있습니다. 파람님의 식초 마시기...전 효과를 보진 못했지만, 해도 되지 않는 듯해서, 가끔 배고플때, 식초물 마시고 있습니다. 차도 마시고. 물도, 단것 무지 좋아하는데, 99%끊었구요. 술도 99% 아니 마시고, 같이 밥먹으러 가자, 사준다, 이래도 안돼, 하고 살지요. 먹는 것 조절하면 이렇게 빠질 수 있구나..이렇게 쉽네, 하는데 놀랐고, 하루라도 유혹에 굴해, 기름기 많은 음식, 단 것, 배 안고픈데도 계속 먹게 되면, 2-3주간 먹는 것 조절했던 것, 무용지물이 되는 것도 신기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키는게 어렵습니다. 처음엔 적게 먹는데로 빠지니까, 몸무게 주는 맛에, 유혹을 참지만, 어느 정도 하한 선을 치면, 더 적게 먹어주지 않는 이상은 유지하기 바쁘니까요. 이러는 와중에 cooking show라도 보면, 참... 쇼핑하면서, fat free랑 아닌 것 사이에서 늘 갈등하지요. 전자는 맛이 없잖아요. 아마, 이런 사투를 평생해야지 싶습니다. 어쩌다 한, 두번 유혹에 굴하면서 말이죠. 동네 마켓에 갔다가, 가재가 $4.99/lb하길래 사다가 쪄 먹을까 하다가, 먹으면 와인 생각도 날꺼고, 버터에 찍어 먹고 싶을 테고, 그럼 옥수수도 먹어야 겠고, 살아 꿈틀거리는 걸, 어찌 찜통에 넣나 하는 생각에 망설이다 돌아왔네요. 주말내내 우울증 같은 의욕 없음에, 생각없이 골프를 보다가, 우리 선수가 우승한 것에 뿌듯해, 키즈의 정보력을 확인코자 들어왔다가, 이상한 소문이 보이길래 몇자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