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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09년 06월 02일 (화) 오후 12시 36분 04초
제 목(Title): 등록


몇번인가 우리나라의 정부측 기관 웹싸이트에 등록, 가입,
기타등등의 엄무를 보는데, 복잡하고, 성가시고, 짜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난 어.."그래요" 이해가 되요, 라고
맞장구를 처주는 정도로 대응했다.

가끔 부모님께서, 한국민으로서 해야하는 일들을 
가르쳐 주신다. 한국 사람들 모이는데 나가라...비자,
여권 기간 확인해라...이런 것들 말이다. 

얼마전에는 어딘가에 미국에서 학위를 했다는 신고를 해야한다고
가르쳐 주셨다. 왜 사람들이 짜증내는지 알았다. 난 더냈다.
그 짜증을 유용한 정보를 가르쳐 주신 부모님, 특히 어머니께 했다.
죽을 죄를 지었다. 우리엄마...맨날 희생만 하시고,
묵묵히 들어만 주시고, 이해만 하시지, 자식한테 이기는
부모없다는 속담의 완전한 화신이시다. 

우선, 컴퓨터를 잘 모르지만, 난  리눅스를 쓴다.
불여우가 좋아서, 윈도우에서도 불여우만 쓴다.
액티브 엑스니 서비스 팩이니 이런거, 그냥 한두개면
눈감고 익스플로러 설치해서 깔아준다. 엠에스 워드로
보내진 파일들, 구글 독으로 대충 보거나, 나 이거 볼수
없으니, 피디에프로 보내달라고 늘 배째었다. 

근데, 정부기관에 뭔가 등록하는 것은 상황이 다르다.
엑티브 엑스니 뭐니 이것 저것 깔아도, 우리 글이 안보인다.
화면 크기가  작다 보니  (넷북임) 불여우에서는 스크롤
바가 보이건만, 익스플로러에선 그마저도 안되고,
다음 화면으로도 넘어가지도 않고...

꼭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다.
업데잇을 하고 버그를 고치는게 주먹구구 식이다 보니,
모든 문제를 해결 못하는 이용하는 사람 불편하게 하는 식이다.
(운용하는 블로그의 호스트에 파일 쓰기 권한이 제한 되어
있어서, 정크 파일이 남음)

쉽게 끝내야할 일을 몇일 걸려서, (카피앤 페이스트로 될
일을 모두 타이핑하고 포맷 맞추고...이러길 여러번 하다
나중에 보니, 저장이 안되는 일이 다반사) 하고 하니,
그저 허탈하더라. 그와중에 일에 관계된 디스크가
고장이 나서,  그것도 백업 와중에 망가져서, 몇일전 백업
조차도 상해버렸기에, 파일도 좀 잃어버려 허탈하던 차에..
징징 거려볼까 하고 키즈에 들렀다. 

세월음 참 빨리고 흘러간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더하면 더했지, 내 유치한 징징거림은 변한바가 없으나,
오고 간 사람들, 그들이 해놓은 일들을 보면 경외감이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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