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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morvie (- 초롱이 -)
날 짜 (Date): 1996년02월21일(수) 01시12분13초 KST
제 목(Title): 친구를 만났다..



그것도 세 명을 한꺼번에..

한 명은 반년만에..

두 명은 일년만에..

고등학교 때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

그러나 ... 뭐랄까??

떨어져 있었던 시간만큼..

지금은 내곁에 있는 친구들보다.. 거리가 느껴진다..

건너건너 듣는 여러 친구들의 소식들..

일년만에 만난 친구들 둘은 내가 휴학했던 것을 몰랐고..

또 그 들 중 한 명이 지난 반년간 같은 대전에 있으면서..

이번에 다시 시험을 봐. 그렇게 원하던 의대에 들어갔음을 오늘 알았다..

어쩌면 내가 다녔을 학원에 다니면서..

사수생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언제나 힘들어 보이던.. 은미란 친군.. 학교를 2년이나 휴학하고..

계속 의대를 시도했지만.. 올해도 실패했다 하고..

또 어떤 친군.. 서울대와 연대에 합격해서 서울대를 선택했다 하고..

누구는 남자친구와 헤어져서 낙심해 있다 하고..

누구는 전공과는 완전히 관계없는 방송국 피디가 되겠다고 열심히 공부한다 하고..

재미있다..

3년 전 우리 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그런 우리들 곁으로 어떤 남자가 와서는..

함께 자리를 하자고도 한다..

암만 봐도 우리보다 나이가 어려 보이는데..

우리가 벌써 23...

아직 가까운 친구 중 결혼한 애는 없지만..

곁에 있던 누구의 친구의 친구는..

벌써 애딸린 과부가 됐다고도 하는데..

여자 나이 23부터 20대 중반이라고 한다는데..

후후.... 이제 나이가 먹을만큼 먹은걸까??

하는 일 없이 나이만 먹은듯 해서 조금은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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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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