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l1sul (생선전) 날 짜 (Date): 2008년 12월 13일 (토) 오전 01시 28분 55초 제 목(Title): Re: annoying >Lenovo는 IBM이 아니지 말입니다. 그닥 나쁘지 않지만 키보드가 눌려져서 잘 >안눌러진다든지 하는 문제가 많습니다. 어쩌면 돈 버신걸 수도 있습니다. 96년인가 처음 랩탑을 샀을 때 IBM ThinkPad를 샀었죠. 그 이후로 여러 회사의 수십가지 모델의 랩탑을 서비스해주면서 절대로 사고싶지 않은 브랜드도 생겼지요. 그러다보니 결국 ThinkPad만 쓰게 됐습니다. 새로 산다면 고급 모델에서 적어도 1년은 묵은 재고품을 비교적 싸게 사곤했죠. 지금은 ThinkPad 600E를 씁니다. 제조일로 보면 10년이 넘은 물건이죠. 물론 CPU를 업그레이드했고 버스 클락도 높여서 쓸만합니다. 배터리도 쎌을 얼마전에 갈아서 화장실에서 쓰기에도 손색이 없고요. 2002년인가 까지도 Pentium 166MHz인 ThinkPad 760XD로 버티던 생각이 납니다. 최대 메모리가 108MB라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죠. 그게 아니었다면 훨씬 오래 썼을겁니다. 그런데, 이제 Lenovo는 IBM이 아니라는 말씀대로 더 이상 ThinkPad를 믿을 수가 없겠더군요. 소프트웨어부터 이상해지더니 기계도 이상해지더군요. 그래서 지금 마누라님 쓰시는 T42이 우리집에선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맥북프로가 아마 대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ThinkPad에서는 Linux를 써왔는데, 요즘 직장에서 맥북프로 쓰면서 OS X에 익숙해지니 그런대로 괜찮을 것도 같아서요. 분해조립,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것 등이 사실 중요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