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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08년 11월 06일 (목) 오전 05시 59분 24초
제 목(Title): Celtics vs. Bulls



스포드 직접 관전 해본게 언제던가...

풋볼로 유명한 학교 다니면서, 친구가 어디 박스석
(학생들 앉는 곳에 앉으면 4시간 내내 서있어야 한다고 함)
자리가 있다면서 - 동문회비를 많이 내는 사람들에게 
해택을 주는 것중에 좋은 자리 확보 가능 -가자고 했던 
기회조차 버리면서, 굳건히 내 고집을 지켰는데, 
티비로 보는게 이모 저모 편하고,
재미있고, 추위에 덜덜 거리지 않을 수 있고, 십만의
사람들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귀차니즘 때문에
고집을 피울 수 있었다. 그리고, 
레드 싹스, 패이트릭엇, 셀틱스 이런 팀이 있는 동네로
이사왔다. 작년 월드 씨리즈 재미나게 봤고, 풋볼팀이
아쉽게 우승을 놓치는 것 봤고, 스포츠는 사람들과 쉽게
이야기하기 좋은 소재라, 이런 저런 이유로 티비를 통해,
뉴스를 통해 보게 되는데.

오늘 이멜이 왔다. 셀틱스와  불즈의 경기표를 선착순? 으로
팔겠다나! 솔깃...근데, 역시 귀차니즘이 발동한다. 십여년
전엔 배구가 좋아서 혼자 체육관을 겨울 방학이면 찾아가곤 했지만,
(티비로 경기를 다 안해줘서, 그리고 해설 없이도 볼줄 알았기에)
공짜 박스석도 마다한 내 귀차니즘과 광분의 관람객 사이에서
혼자 뻘주름 하게 앉아 있을 생각을 하니...
그리고, 마이클 조단이 있을 당시의 불즈와 지금의 불즈는
많이 다를 것 같고. 별로 재미 없을꺼야...하고 다둑인다.

근데, 요즘 생각에 더 나이들기 전에 뭔가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드는데, 어젠 환율도 떨어진 김에 런던을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미 서부 가는 비행시간이면, 런던을 가니,
가보고 싶었던 곳을 이참에, 여길 떠나기 전에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헌데, 여길 떠나면, 어딜 가야하나 하는 불안감이
다시 짓누르면서, 셀틱스던 런던이던 무척이나 요원해지는 
아...이 신세. 

단풍도 다 지고, 출퇴근 하면서 나를 즐겁게 해주던 
소소한 것들이 사라지면서, 괜히 셀틱스 표 판매 ($46이면
스포츠 경기치곤 싼듯, 맞죠?)에 뒤숭숭해진다. 뭔가 즐거운 걸
찾아야 일도 능률이 오를텐데...능률이 있으면, 자신감도 생기고,
새로운 자리도 찾을 테고, 편견 가득한 이동네를 쉽게 떠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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