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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KroQ ( 秋  男)
날 짜 (Date): 2008년 10월 30일 (목) 오후 01시 25분 31초
제 목(Title): Re: 휴가를 가다. 


저녁을 샀으니 맥주 한잔 더 하자고 하려고 눈치보는데 얘가 눈치를 챈건지
집에 제사가 있어서 들어가야겠단다. (그렇다. 나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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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여기서 커밍아웃을 하시는군요

저도 몇주전 생전첨으로...일주일후면 벌써 33임에도  불구하고...소개팅을 
했습니다

그게 좀 웃겼던게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다가...가는도중 전화를 하니

배고프다고 설렁탕집에서 보자더군요

이 아가씨...웃기네라는 생각이...--;;

생전첨 소개팅은 그렇게 좀 웃기게 시작했지만 아무 소득없이 끝나고

문제는 바로 그날 만나고 있던녀에게 소개팅한거 들키고...사귀던건 
아니고...싸우고

그후에도 간간히 만나다...또 싸우다

좀 짜증나서...이제 나 너한테 전화안하니까 너도 나한테 전화하지마라..

알았지?...까지 붙혀서 말하니

놀랐는지 가소로웠는지 멍하니 쳐다보는걸 마지막으로

벌써 4일째 서로 무소식이네요...ㅋㅋㅋ

어짜피 지나갈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내가 좀 막대한거 같기도 하고

미안하긴한데...뭐 얼굴은 이쁘니 좋은사람 만나겠지 하고 있습니다

인연찾기 힘드네요

이번 클스마스엔...환율도 좋은데 한국가서 소개팅이나 줄줄이 받아볼까도 
고민중

어떻게 줄줄이 하냐는 나중에 고민해봐야죠...ㅋㅋㅋ



Age is a question of mind over matter. If you don't mind, it don't 
matter.

- Satchel Pa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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