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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young)
날 짜 (Date): 2006년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 28분 04초
제 목(Title): 후라이팬에서 밥하기



밥하기 주제를 읽다보니...

보통은 냄비나 밥솥에다 밥을 하기 마련인데...

한번은 내 프랑스 친구가 초대를 해서 요릴 해주겠다고 해서 갔다.

무슨 와인으로 끓인 닭요리였다. 이름이 길고 어려워서 외우지는 못했지만

중부 프랑스 지방의 대표적인 요리라고 한다.

마치 곰국처럼 오랫동안 끓이는 슬로우푸드였는데, 그 요리의 가격이

와인을 얼마나 비싼걸 넣느냐에 있다고 한다. ^^

암튼, 그 오리 요리에 곁들여 먹는 사이드 디쉬가 빵이 아니라 밥이란다.

그래서 밥을 하는데, 자스민쌀 (끈기 하나도 없는)을 가지고 요릴 한다.

월남미라고 했던가? 줘도 안 먹을거라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던 그 쌀이다.

약간 길고 날씬한...

음...그래...밥을 저 쌀로 한단 말이지?

어떻게 밥을 할까 하고 보니...

일단 후라이팬에 생쌀을 넣는다. (깨끗한 씻은쌀이라고 해서 안씼었다)

그리고 올리브유를 듬뿍 넣고 볶는다.

물을 중간중간에 넣는다.

약한 불에서 계속 끓인다.

그래서 해 놓은 밥은 우리가 먹는 그 끈기 있는 그 쌀밥이였다. ^^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_-;

생각보다 맛이 썩 괜찮았다.

그 후, 울집에 와서 전기 압력밥솥을 보고서 너무 좋아하던 그 친구의

모습이 갑자기 생각난다. 잘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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