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omilim (잔머리떼굴) 날 짜 (Date): 1996년02월13일(화) 19시06분45초 KST 제 목(Title): 약간의 짜증나는 문제가 몇일 날 괴롭혔다.. 사실... 괴롭다기 보다는... 황당하다고 하는게 옳겠다. 난.. 모임도 거의 나가지도 않고.. 게다가.. 키즈에서... 아는 사람이라곤... 특히나 실제로 만나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어려서부터.. 오빠들한테 둘러쌓여서... 커서 그런걸까?? 사람에 대한 어려움... 특히나... 오빠들에 대해선..이상하리만치 편하다.. 언니들은... 글쎄다... 조금은 어렵다... 그래도 제일 힘든일이 생기면... 징징거리면서... 쪼르르..가서 투덜거리는 상대는 주로 언니들이지만... 오빠들보다는 친해지는데..시간이 좀 걸린다.. 이젠... 자취 생활도 약간은 진절머리가 난다..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드는데... 맨 처음 내가 맘 먹었던것 처럼... 나 자신을 콘트롤 하기가 그렇게 쉽진 않다.. 국민학교, 고등학교...친한 친구들... 서로 항상 바쁜탓에...서울-부산이라는 거리감 탓에... 아주가끔... 이제는 거의 드문드문밖에 연락을 못한다.. 그래도... 부산에가서... 전화라도 할라치면... 약속을 바꾸고... 어떻게 해서라도... 날 위해서 모임을 만들어 준다.. 오늘 약간... 쓸쓸했다.. 친구들이 너무너무 보고싶고... 실컷 수다를 떨고 싶었다.. 이럴땐... 집을떠나 멀리 온것을 후회한다.. 근데... 가끔... 전화로... 보고싶다고..징징거리는 친구들 목소리를 들으면.. 그래도... 이렇게... 떨어져 있어서... 그리워 할수 있음을 고마워하게된다.. 대학와서 만나게된 사람들.. 고등학교나 국민학교때처럼... 순수하게 만나게 된 사람들일순 없겠지.. 어떤 이익에 의해서... 친구가 될수도 있었을테니깐... 난 학교 사람들하고도 별로 안친하다.. 안친하다기보다..친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선배들하고는..디게 많이 친했는데.. 다들..졸업하고... 이젠... 내가 최고참..4학년이 된다.. 몇몇..연구실에 남아서... 아직도 내 투정 들으면서... 웃어주는 사람이 있긴하지만 학교를 가지않는 요즘같은 방학은... 많이 심심하고... 쓸쓸하다.. 주말엔... 항상..바쁘고..정신없지만.. 그 주말을 기다리는 6일동안은... 좀 많이 지루하고... 그렇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내가 제일먼저 시집갈꺼라고 그랬었는데... 내친구... 졸업하자마자 결혼한다고 한다.. 개도 자취하는 애였는데... 물론 서울은 아니지만... 참 많이 부럽다.. 매일매일 심심하다고하면 같이 놀아줄 사람이 생기는거잖아.. 나도 시집이나 가버릴까?? 근데.. 나같이.. 매일 투정이나 하는 애를 누가 데리고 갈까.. 너무 많이 심심한데... 또 혼자 밥먹어야되는게 너무 싫다.. 빨리..주말되서... 다른 사람이랑 같이 밥먹었음 좋겠다.. o \ o / _ o __| \ / |__ o _ \ o / o /|\ | /\ ___\o \o | o/ o/___ /\ | /|\ / \ / \ | \ /) | ( \ /o\ / ) | (\ / | / \ / \ KYUNGHEE UNIVERSITY COMPUTER ENGINEERING '93 somilim@ss-10.kyunghee.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