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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oori (다시하얗게)
날 짜 (Date): 1996년02월06일(화) 14시40분01초 KST
제 목(Title): 눈물...



오늘은 친구의 눈물을 보았다.
어릴땐 발을 헛디뎌 무릎만 땅에 닿아도 주루룩 흐르던 눈물인데...이제는 울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잘 흘러 주질 않는다.
오늘 친구는 자기가 너무 대책 없이 많은 일을 벌여 놓고 잘 해 내지 못 하고 
있다고 자신이 없다고.. 하면서 내 어깨에 기대구 울었다.
아무런 위로도 못 해 주었다.. 그것이 마음이 아프면서도 아무런 위로도 해 줄수가 
없었다.. 나 역시 그렇게 살고 있음이기 대문이리라.
한편으론 자신의 불 성실함에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친구가 너무나 부러웠다..아니 
샘이 났다. 난 언제부터 이런 모든 것 들에 무덤덤 해 지는 법을 배워 
버렸던가...오늘은 혼자 방안에서 불도 켜지 않은 채 울어 보고 싶다.. 그렇게 
울고 나면 내일은 한결 기분이 나아 질수 잇을 것만 같은데...
그리고 눈눈물을 흘리던 친구에게 뭐라고 말하지는 않더라도 이런 망연 한 
눈길만은 보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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