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3월 1일 화요일 오전 05시 21분 19초 제 목(Title): 휴 수업도 안듣는 내가 "휴"자가 들어가는 것을 너무도 좋아한다. 눈이 조금이라도 올라치면 "휴"교하기를 바라고, 합창 리허설이 취소대기를 바라고, 보이스 레슨이 취소 되기를 바라며, 누군가 만날 일이 생기면 그사람이 갑자기 약속을 취소하길 바라며 과외하는 날이면 학생의 사정으로 과외를 미뤄지기 바라며 전화기를 바라보게 된다. 하는 것도 별로 없는 내가 왜 "휴"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강의를 하던 시절까지도 "휴"강�만큼 싫은게 없었는데. 점점 오랫동안 내 미덕이라고 생각해왔던 성실함이 사라지는 것일까? 세상을 기피하고 싶은 것일까? 알지 못한다. 혹자처럼 세상을 등지고 싶은 생각은 아직 없지만, 누가 아는가...졸업못하고 직장못잡고 하면 순간의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사람 변하는 것, 객관적으로 보기 참 어려운 일이지만, 신기하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휴"자 좋아하게 된 나를 보면서 그저 신기할 뿐. 오늘, 합창단 리허설 취소되어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