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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4년 12월 28일 화요일 오후 03시 42분 52초
제 목(Title): Tiffany & Co.



티파니에서 아침을...혹은 여러다른 이유로 유명한
그 티파니에 들어가보았다. 혼자라면 절대로 들어갈 생각도
못할 보석상점에 들어간 이유는 같이 다니던 두부부덕분인데,
자신들이 전에 봐두었던 목걸이를 다시보러 들어가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안전요원같은아저씨가우리를 맞는다. 깔끔하게 
정돈된 보석상이다. 현란하게 장식도 없고 아주 깨끗한
보석들이 맛깔스럽게 진열되어 있더라. 보석 말고도
여러 소품들이 진열되어있었지만, 어짜피 살 것도 아니라
무덤덤히 넘어갔다.

남편되는 이가 140$정도하는 목걸이를 아내되는 이에게
걸어주고는 감상을 한다. 그리고는 물건을 돌려주면서 
오늘 사지 않겠다고 한다. 난 한켠에 좀 어색해서 그들의 
결혼 기념일이 조만간 찾아온다고 해버린다...비싼 보석상에서의
어색함 (내키보드의 트랙볼만한 은 목걸이 가격이었고, 이미
이 부부는 전에 한번 걸어본 적이 있는 목걸이다.) 금새
티파니의 화려한 보석들을 감상하는 것으로 물건사지 않는
어색함을 떨어버린다. 

혹자들은 수만불하는 그들의 다이아몬드를 티파니란 이름으로
살것이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걸고 다닐테고 혹여 무슨일로
잊버려도 대수가 아닐수 있다. 또 다른 이들은 그들의 애인이
혹은 남편이 자신에게 쏟은 정성에 감동하면서 친구들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걸고 있는 티파니 보석을 자랑하고
싶을터이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은 아예 준다는 사람도 없고
준다해도 받고 싶지 않을터이다. 

내가 전에도 그러했듯 엉뚱한 결론을 내리고 글을 끝내려 하는데
오늘 느낀건 날 절대 부자가 될수 없다는 사실이다. 티파니던
뭐던 비싼 것 좋은 것이 좋다면 그걸 얻기위해 열심히 일을 할터인데
악착같이 많이 벌기 위해 애를 쓸터인데 그렇지 못하니 
부자가 될수 없을 거란 사실이다. 차고가 3-4씩딸린 drive way가
깊은 집에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봐 그런 집을 
사기위해 노력하지 않을테고 결코 난 부자가 될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

부자는 타고난 듯하다. 좋은 것, 값나가는 것을 찾지 않는 습관이
별로 달갑지 못한 하루였다. 


 @혼자서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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